주은유브이텍-글로벌식스, 3D 프린터용 UV LED 개발

주은유브이텍과 글로벌식스가 공동개발한 3D 프린터용 UV LED. (사진 왼쪽부터) 컨트롤러, 90W급 경화기, 50W급 경화기.
주은유브이텍과 글로벌식스가 공동개발한 3D 프린터용 UV LED. (사진 왼쪽부터) 컨트롤러, 90W급 경화기, 50W급 경화기.

주은유브이텍(대표 이광석)은 글로벌식스(대표 조명환)와 손잡고 3차원(D) 프린터용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모듈은 3D 프린터가 제작한 구조물을 단단하게 굳히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램프를 이용해 경화시켰다.

신제품은 90W급 UV LED 모듈이다. LED는 램프보다 발열이 적고 에너지 효율성도 높다. 수명이 길고 수은과 오존 등 인체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기존 UV LED 모듈과 차별화를 위해 제품 발열을 개선했다. 그라파이트와 구리를 혼합한 방열소재를 활용, 방열 효율을 높였다.

신제품에는 열전도도 400~600W/mk 수준 고방열 소재를 활용했다. 기존 모듈에서는 구리나 알루미늄을 활용한 방열기판을 사용한다.

발열 문제를 최소화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LED 모듈에 열이 가해질수록 광출력이 떨어지는데, 방열성능을 높여 광출력 저하를 3%대로 개선했다. 또 UV LED 모듈 발광 윈도우에 나노 미세구조 글라스를 적용, 10%가량 효율을 높였다.

제품은 올 연말 대량 생산된다. 양산은 주은유브이텍이 담당한다. 주은유브이텍은 해외영업에도 착수했다.

이광석 주은유브이텍 대표는 “최근 시장 트렌드가 램프형 UV 경화기에서 LED로 바뀌고 있어 UV LED를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