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제작한 티타늄, PCL 활용하여 광대재수술 재건 복원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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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21 11:08 조회1,6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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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름한 얼굴형 선호 현상으로 안면윤곽을 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동양인 얼굴 골격의 특성상 광대가 튀어나와 보이는 사람이 많아 안면윤곽 중 광대축소술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잘못된 수술로 불유합, 뒷광대, 광대결손 등 부작용 현상을 겪는 이들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광대축소술 후 골절 또는 절골 부위의 골 유합이 일어나지 않아 변형이 온 경우, 함몰 또는 과다한 축소가 일어난 경우에는 수술 전 상태로 광대를 되돌리는 광대 재건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광대재수술 혹은 광대재건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은 뼈의 볼륨이 부족하거나, 뼈의 길이도 부족해 재수술 자체가 어려워진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3D프린터를 활용한 티타늄, PCL 소재의 광대재수술, 재건의 ‘3D FIT Implate’(임플레이트) 수술 기법이 고안됐는데, 이 수술법은 단순히 뼈의 부족한 볼륨을 메꾸기 위해 시행됐던 보형물 수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부족한 볼륨은 물론 뼈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한 후 재고정하는 플레이트의 역할까지 겸하게 된다. 

임플레이트 수술은 3D 기술 활용이 수술의 핵심이다. MORPHEUS 3D 안면촬영, 3D CT, X-ray를 통해 세밀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3D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수술 시 뼈의 이동 및 삭제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환자의 현재 상태에 맞는 3D FIT Implate 디자인이 진행된다.

이렇게 디자인된 보형물은 3D프린터로 출력하고 최종 모의수술과 적합성 검토 및 수정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임플레이트 보형물에 사용할 수 있는 재료에는 3D프린팅된 티타늄(Titanium) 재료와 PCL(Polycaprolactone), PCL+TCP(Tricalcium Phosphate)가 주재료로 쓰이고 있다. 이 재료 모두 식약처와 보건복지부 허가를 받았으며, 두개안면 부위에 사용할 수 있고 임상에서 활발히 적용되며 생체친화적인 장점으로 뼈와 융합이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PCL의 경우 인체 삽입 후 3-4년이 지나면 생분해돼 사라지는 생분해성 재료로 고정방법 또한 녹는 스크류 재료를 사용하게 된다. 티타늄의 경우에는 금속 나사를 사용하며 보형물 강도가 손으로 전혀 휘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한 재료다. 

수술 시에는 이전 수술의 절개창 사용이 원칙이지만, 환자의 뼈상태나 수술의 방법 자체가 기존의 흉터를 사용해서 완전히 이뤄질 수 없을 때에는 추가적으로 두피절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입안절개와 구렛나루 절개를 통해서 거의 모든 수술이 가능하다. 이때 보형물 삽입은 안면 유지인대의 손상을 주지 않는 박리방법을 사용한다. 또한, 보형물 자체의 다공성 구조 특징으로 인해 연부조직이 벨크로(Velcro)처럼 접착되어 볼처짐의 개선 및 예방 효과도 있다.


에이치성형외과 백정환 원장은 “임플레이트 수술은 잘못된 광대 수술 후 꺼진 볼륨을 되살리고 뼈의 이동과 삭제 후 재고정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법”이라며 “하지만 광대재건 복원술 성공 여부는 부작용 유발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 적절한 보형물을 사용한 정확한 재수술에 달려있으므로 광대재건술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며, 모든 수술은 감염이 생길 수 있고, 부작용 위험이 있고 반복된 수술은 연부조직 손상을 동반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