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3D프린팅 로봇 건축 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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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08 13:14 조회1,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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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이 건물을 짓는 수준까지 진화하고 있다. 아직은 단순한 형태지만 노즐 분사로 거푸집을 만들고 그 안에 재료를 붓는 기존 건축 방식과 유사해 쓰임새가 주목된다.

 

포춘지에 따르면 MIT 연구자들은 최근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저널 최신호에 프리스탠딩(free-standing) 구조를 만들 수 있는 3D 프린팅 로봇 개발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 MIT 네리 옥스만(Neri Oxm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다양한 종류의 압출가공 노즐이 달린 3D 프린팅 로봇을 개발하고 이글루 모양의 건축물을 지어보이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로봇은 차량 끝에 작은 로봇 팔을 가진 대형 로봇 팔로 이뤄져 있다. 작은 로봇 팔에는 다양한 종류의 압출가공 노즐(extrusion nozzles)이 달려있으며 노즐에는 조정이 가능한 다양한 기능의 센서가 장착돼 있다.

큰 팔이 구조물 주위를 움직이는 동안 작은 팔은 콘크리트, 스프레이 단열재 등 건물을 짓는데 사용되는 기타 재료를 분무한다. 구멍을 뚫거나 분사한 겉면을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작업도 가능하다. 특히 로봇 팔 끝에서 레이저를 분사해 작업 중인 건축물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도 할 수 있다.

MIT 연구팀은 지름 50피트, 높이 12피트의 기본 돔을 설계했다. 콘크리트 및 절연 발포체로 무장한 3D 프린터 로봇이 구조물을 층별로 제작해 소요된 시간은 총 14시간. 연구자들은 3D 프린팅을 이용해 건물을 짓는 몇 가지 방법을 구상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응용 분야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스티븐 키팅(Stephen Keating)은 “로봇을 달, 화성 혹은 남극 대륙으로 보낼 수 있다면 몇 년동안이라도 건물을 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