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3D프린팅 인공장기 개발 활발…한국도 집중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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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2-27 08:46 조회1,3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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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을 이용한 인공장기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한국도 관련 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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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용역 보고서 '조직 및 장기 재생 분야에서의 줄기세포와 3D 프린팅 기술의 적용에 관한 첨단 기술정보 수집 및 연구개발'(책임연구자 경희대 박용식 교수) 중 '미국의 연구동향 분석 조사'를 맡아 진행한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양하나 박사는 "인공장기 기술은 기술개발에서 임상단계까지 가야하는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단기에 눈에 보이는 성적을 내기보단 장기간 꾸준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으로 수명 연장 추세에 따라 노화 장기의 대체 및 인공장기의 필요성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하나 박사는 "한국도 의과학적으로 첨단을 달리고 있는 북미에서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그들의 집중 투자전략에 뒤지지 않도록 부작용 없는 인공장기 및 조직개발 주요 기술인 줄기세포와 3D 프린팅 분야에 아낌없는 정책적, 재정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선 캘리포티아 실리콘밸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신생 바이오 벤처 회사들이 3D 프린팅을 이용한 인공장기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박사는 "미국 중서부에선 최첨단 바이오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벤처 회사들이 인공장기 분야에서 앞서가는 연구결과를 내고 있다"면서 "현재 장기기증으로는 채울 수 없는 수요를 인공장기 대량생산이 가능케 할 것이라는 사회적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인공장기 개발 분야 중에서도 3D 프린팅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바이오 프린팅 부문이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면서 "일부는 임상 테스트 및 환자 적용 단계에 와 있다"고 했다.

바이오 프린팅(3D 프린팅을 이용해 인공 생체조직 및 장기를 만들어내는 것, bio-printing)이 조직 및 장기재생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 없는 인공장기 생산을 위해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양 박사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3D 프린팅은 특정 장기를 프린트 해내거나 더 빠르게 작용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가능케 하고, 암환자들에 항암 화학요법을 적용하기 전에 스크리닝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 줄 수도 있어 많은 연구기관에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